영화 리뷰 / / 2022. 10. 12.

반전 영화의 대명사 <영화:식스센스> 줄거리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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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반전의 이야기


아동 심리학 박사인 말콤(배우: 브루스 윌리스)은 그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표창을 받게 된다. 그날 밤 말콤 박사는 아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집안에 침입자가 들어와 있었다. 그 침입자는 어릴 때 말콤 박사에게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빈센트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어릴 때 말콤에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말콤을 원망해왔고, 말콤의 집에 침입한 것이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 온 총으로 말콤을 쏜 뒤,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쏴서 그 자리에서 자살해버리게 된다. 그렇게 일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말콤은 회복하고, 그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총을 쏜 남자 빈센트와 유사한 증세를 가진 콜(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이라는 아이를 관찰하게 된다. 말콤은 빈센트가 자신이 제대로 치료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으로 죄책감에 힘들어했고, 이번에는 아이를 제대로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아이는 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말콤은 일 때문에 아내와의 약속에 늦게 되는데, 아내는 화가 많이 났는지 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버린다. 또다시 콜을 만나러 간 말콤. 말콤은 콜의 몸에 상처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아이가 학대를 받는 것을 의심하게 되고 , 콜은 말콤에게 무서움에 떨고 싶지 않다고 얘기한다. 어느 날 콜은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게 되는데, 못된 친구들이 콜을 창고에 가두어 버린다. 콜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정신을 잃게 되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있던 콜은 자신의 옆을 지켜주고 있는 말콤에게 드디어 마음을 열었는지,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겠다며, 자신이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말콤에게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말콤은 아이가 정신 분열증의 증상이 있다고 진단하게 된다. 하지만 콜은 정말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아이였고, 매일 아이의 눈에 그들이 보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콜은 본인에게 보이는 것들에 대해 말콤에게 자세하게 얘기를 해주지만 말콤은 그 말을 믿지 않고 끝내 콜의 치료를 포기해버리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말콤은 과거 빈센트의 상담 녹음테이프를 듣는데, 그 녹음테이프에서 전에는 놓쳤던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그리고 말콤은 콜의 증상이 진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콜에게 찾아가 죽은 자들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 줘야 그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콜은 자신의 눈앞에 계속 나타났던 어느 소녀의 장례식장에 용기 내어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 소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찾아 소녀의 억울함을 풀어주게 되면서 콜은 자신의 능력으로도 정의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콜은 더 용기를 내어,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엄마에게 전달해주면서, 엄마도 그동안 믿지 못했던 아들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인정해주게 되고, 콜과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되게 된다. 콜은 이전보다 훨씬 밝은 아이가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말콤은 아직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아는 콜이 그녀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말콤은 그대로 집으로 들어와 콜이 시키는 대로 소파에 잠들어 있던 그녀와 대화를 시도해보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잠들어 있던 아내의 손에서 말콤의 결혼반지가 떨어진다. 그리고 말콤은 갑자기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사실은 빈센트가 총을 쏜 바로 그날 말콤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말콤은 죽은 사람으로 콜 앞에 나타났던 것이었다. 처음부터 말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콜은 그래서 처음에 그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고 피했던 것이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보고 싶은 것만 봐왔던 말콤은 그렇게 스스로를 속여왔던 것이었고,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말콤은 이승에서의 못다 한 일들을 마무리 짓고 아내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엄청난 흥행 & 비하인드  감상평


1999년 개봉한 이영화는 실제 제작비의 20배 가까운 전 세계 흥행 수익을 낼 정도로 당시 엄청나게 인기 있는 영화였다. 무서울 것 같아서 못 보고 있었던 나도 어쩔 수 없이 볼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주변에서 작품성에 대한 호평도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고 나니, 단지 무서운 영화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귀신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기는 했지만 사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하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보여주고 있고, 특히 콜과 엄마가 차 안에서 할머니 얘기를 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장면을 보면 이영화의 주제가 서로 간의 진실한 대화를 통한 심리적 치료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영화 상영 당시에 식스센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절대 결말을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전 세계 공통적으로 만들어 내기도 한 대단한 영화이니, 아직 못 본 사람들이 있다면 반전 영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식스센스를 한 번쯤은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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